민주당 1차 경선·단수 36곳 확정… 현역 의원 15곳도 포함(종합)
민주당 1차 경선·단수 36곳 확정… 현역 의원 15곳도 포함(종합)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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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선거구 공천 심사 결과 발표
"하위 20%, 설 연휴 후 개별 통보"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공천을 위한 1차 경선·단수지역 총 36곳을 발표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지역 23곳, 단수지역 13곳 등 1차 경선·단수지역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중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은 15곳, 원외 지역구는 21곳이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오늘 발표된 민주당 후보들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필승을 위한 선봉장이라 할 수 있다"며 "민주당 선봉대는 검찰 독재 타도와 윤석열 무능정권 심판이라는 전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 전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단수공천을 받은 예비후보는 부산 최형욱(서구동구), 이현(부산진구을), 변성완(북구강서구을), 홍순헌(해운대갑), 김성태(대구 달서구을), 박형룡(대구 달성군), 김태선(울산 동구), 이경용(충북 제천시단양군), 박수현(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조한기(서산시태안군), 갈상돈(경남 진주갑) 예비후보다.

13곳의 단수 공천 지역구는 주로 대구, 부산 등 상대적으로 야권 험지로 알려진 영남 지역 위주로 편성됐다. 

민주당 우세 지역인 수도권·호남은 모두 경선 지역으로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서대문구을에선 김영호 의원과 문석진 전 구청장이 맞붙고, 서울 송파구병에선 남인순 의원과 박성수 전 구청장이 경쟁한다.

서울 송파을에선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송기호 지역위원장, 홍성룡 전 서울시의원이 결선 없는 경선으로 치르게 됐다.  

인천에선 △연수을 고남석·정일영 △남동갑 고존수·맹성규가, 광주에선 △북구갑 조오섭·정준호 △북구을 이형석·전진숙 △동·남갑 윤영덕·정진욱 후보가 경선에서 맞붙는다.

대전 동구에선 비명계로 분류되는 장철민 의원과 친명계 황인호 전 대전 동구청장 간 경선 구도가 형성됐다. 광주 동구남구갑에선 윤영덕 의원과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별보좌역 간 친명 간 경선이 이뤄진다. 경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실시되며 결과는 오는 21일에 발표된다.

임 위원장은 "혁신과 통합은 명예혁명 공천으로 완성될 것"이라면 3가지 전제조건을 내걸었다.

그는 "1차 공천 심사 명단에 들어가 있지 않은 선배 정치인 분들은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결정을 해달라"고 압박했다.

임 위원장는 이어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며 "어떤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약속한 대로 선당후사 정신으로 아름답게 승복해달라"고 촉구했다.

임 위원장은 선출직 평가위 하위 20% 통보와 관련해선 “통보에 관한 제가 전권을 가지고 구정 이후 통보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언제 통보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