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주택. 환경문제 만족한다”
“안전. 주택. 환경문제 만족한다”
  • 가평/정원영기자
  • 승인 2010.07.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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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군민 의식구조 조사...10명중 7.7명 응답
경기도 가평군민 10명중 7.7명이 안전, 주택, 환경문제 등에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도권정비계획법등 이.삼중의 규제(43%)와 지역주민의 개발의지가 미약한 것(37.5%)이 불만족하다고 응답해 규제로 인한 짓눌림으로 상실감과 소외감, 박탈감이 주민생활전반에 폭넓게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10월6일부터 20일까지 관내 320가구를 대상으로 군민생활 수준 및 의식구조를 조사해 분석한 결과다.

농가를 제외한 가평군 가구의 지난해 월평균소득은 216만3천원으로 포천, 연천, 이천보다는 높았으며 경기남부지역의 월평균 소득 320만5천원과는 1백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가구주의 월 소득을 30대가 월 297만4천원, 40대가 268만6천원이고, 교육수준별 소득은 고졸이상의 가구주가 266만8천원, 대졸이상이 255만원, 중졸이상이 2백7만7천원으로 나타나 교육수준과 관계없이 우리사회가 능력위주로 변화됨을 읽게 했다.

부채에 있어서는 40.7%가 빚을 안고 있으며 부채의 용도는 사업.투자자금이 47.3%, 주택자금 22.5%, 생활비 12.4%로 나타나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가계생활 형편에 대한 평가에서 작년과 비교했을때 나아졌다가 3.5%, 변화가 없다가 71.6%라고 답했다.

특히 내년도 가계생활에 대한 물음에 올해보다 나아진다가 9.8%, 변화가 없을것이다가 84.9%로 증가했다.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대한 만족도에서 53.9%가 만족하고 39.3%가 보통이라고 답해 교육협력과 신설로 인한 교육환경개선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는 43만5천원으로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녀가 있는 40대 가구주의 교육비 지출이 67만7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28.6%가 조기유학 의향을 갖고 있고 유학희망 국가는 호주와 캐나다를 선호했다.

자녀 출산 지원정책에서는 20대가 26.5%, 30대가 14.5%의 출산계획을 갖고 있으며 응답자의 100%가 출산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해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되면 저출산 문제는 해결될 희망을 보였다.

지역발전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과제에서는 51.4%가 공장입지등 기업관련 규제 완화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두 번째가 지방세 일부 또는 한시적 감면을, 14.5%가 1인기업 창원지원을 해결책으로 내놨다.

우선해야할 사회복지정책으로는 노인복지사업 확대가 45.5%로 가장높게 나타났고, 실업보험 확대가 17.4%, 의료보험제도개선이 13.4% 순으로 정책우선 순위를 꼽아 우리사회가 노령시대에 와 있음이 현실로 나타났다.

군민의 경제활동 상태를 살펴보면 58.9%가 상시적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11%가 자주 일하며 17.9%가 가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한 근로문화가 뿌리내렸음이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이 조사는 읍.면세대 규모에 비례하여 할당하는 방법으로 표본가구 320가구를 선정해 경제, 주거, 환경, 교육, 복지, 사회, 보건, 정보, 교통등 9개 분야와 현거주지 중심의 평소생활과 만족도, 소득.소비생활, 사회복지정책, 경제활동상태, 통근.통학사항등 46개항에 대해 직접 방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