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고객 요청에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 재출시
스타벅스, 고객 요청에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 재출시
  • 강동완 선임기자
  • 승인 2024.02.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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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 판매를 재개했다. [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첫 돌 맞은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 판매를 재개했다.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는 얼 그레이 티와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티를 베이스로 만든 음료 위에 부드러운 얼 그레이 폼을 올려 달콤한 맛과 블랙 티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제품이다.

해당 음료는 지난해 1월 25일 첫 출시된 이후 본격 겨울 프로모션 시즌에 접어들며 판매 중지되기 직전인 11월 1일까지 약 9개월간 600만 잔 이상 판매된 인기 제품이다.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는 출시 당시부터 두터운 팬층을 가진 슈퍼루키였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22년 겨울 프로모션 음료로 소개된 이후 고객의 입소문을 타고 한 달 동안 사용할 부재료를 2주 만에 소진해 품절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해 지난해 1월 정식 상품으로 출시된 것이다.

스타벅스가 단종된 상품을 빠르게 재소환하게 된 배경은 재출시를 요구하는 꾸준한 고객의 목소리(VOC)가 있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 고객센터에는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가 사라져 다시 맛보고 싶다는 내용의 문의가 3개월 동안 200여 건이나 접수됐을 정도로 문의가 잇따랐다.

스타벅스 코리아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차 음료 성공작이 잇따르면서 스타벅스에서 신규 차 음료를 즐기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차별화된 음료 개발을 이어가는 한편 경쟁력 있는 음료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최근 선보인 ‘화이트 타로 라떼’에 티 커스텀을 추가하면 동일 음료를 ‘타로 밀크 티’로 즐길 수 있게 했으며, 같은 날 자몽의 쌉싸름함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인 ‘리프레싱 자몽 캐모마일 티’와 ‘차이 티 라떼’도 함께 선보인다.

adevent@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