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면접 사흘째… 광주·전남·충북 예비후보 심사
민주당 공천 면접 사흘째… 광주·전남·충북 예비후보 심사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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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 전남 해남·완도·진도 면접 참석
'친문 핵심' 노영민 전 비서실장, 청주 상당 면접 나서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면접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면접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오는 4·10 총선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면접 심사가 2일 사흘째를 맞이한다. 이날은 민주당의 주요 지지 기반인 광주와 전남, 그리고 충북 지역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이 심사대에 오른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부터 광주 및 전남 목포, 여수갑과 을, 순천·광양·곡성·구례갑과 을, 청주 상당, 서원, 흥덕 등 23개 지역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이날 면접 역시 전략 지역은 포함되지 않는다.

가장 눈에 띄는 지역구는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다. 이 지역에선 '영원한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현역인 윤재갑 의원과 함께 면접 심사대에 오른다.

광주 동남을 면접엔 현역 이병훈 의원과 김성환·노희용 전 광주 동구청장,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 등 8명의 예비후보가 참여한다.

광주 동남갑 지역에선 윤영덕 의원과 함께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별보좌역, 오경훈 '이재명의 기본사회연구소' 소장이 면접에 응할 예정이다.

전남 목포 지역에선 현역 김원이 의원과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 문용진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면접 심사에 참여한다.

전남 여수갑 지역에선 주철현 의원을 비롯해 해당 지역구에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용주 전 의원이 면접에 참석한다.

충북 청주 상당 지역구에선 '친문재인(친문) 핵심'으로 불리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과 면접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정량평가인 공천 적합도 조사 40%·정체성 15%·도덕성 15%·기여도 10%·의정활동 능력 10%·면접 10%로 구성된 정성평가를 합산해 공천 심사 결과를 도출한다.

민주당 공관위는 오는 5일까지 면접을 진행한 후 6일부터 종합 심사에 들어가 순차적으로 공천 낙점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