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무지개텃밭‧다산농원 분양
성동구, 무지개텃밭‧다산농원 분양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4.02.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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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동구)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오는 8일까지 일상에 지친 지역구민들에게 도시농업을 활용한 건강관리와 마음의 쉼터를 제공하고자 성동 무지개 텃밭 380구획과 다산농원 100구획 등 총 480구획을 분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3년째를 맞는 무지개텃밭은 총 380구획으로, 일반유형 334구획과 배려유형 46구획으로 구분해 분양한다.

일반유형은 일반텃밭 L형(약 11㎡)과 그 절반규격인 S형 텃밭(약 5.5㎡)으로 구분된다. S형 텃밭은 32구획으로 1인가구 및 소경작인 등 예비 경작인의 선택지를 다양화하기 위해 지난해 새롭게 추가됐다.

장애인, 2명 이상의 미성년자 자녀를 둔 다둥이가족,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배려텃밭도 46구획 별도로 마련했다. 구획당 분양 대금은 L형은 6만원, S형과 배려유형은 3만원이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다산농원은 유형 구분 없이 총 100구획을 분양한다. 1구획당 면적은 약 16㎡로 분양 대금은 5만원이다.

모든 텃밭은 합성농약,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경작으로 이뤄진다. 성동구는 텃밭 경작자에게 봄과 가을 연 2회 친환경 비료와 상추, 배추 등의 모종을 지원하고 농기구를 대여해 준다.

성동구민 또는 성동구 소재 기관·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1세대·기관·단체별로 1개의 텃밭을 신청할 수 있다. 단, 지난해 무지개 텃밭 당첨자의 경우, 올해 다산농원 분양은 가능하나 무지개텃밭 분양에서는 제외된다. 

텃밭 분양 신청은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성동구청 누리집 → 성동참여 → 행사·접수에서 할 수 있으며,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16일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겨울철 수확이 끝난 무지개텃밭의 휴지기를 활용해 무지개 눈썰매장을 조성해 지난해 12월20일부터 운영 중이다. 안전한 텃밭으로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눈썰매장 운영을 종료하는 대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토양의 중금속과 농약잔류 안전성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무지개 텃밭 입구에 있는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텃밭을 가꾸고 소통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라며,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푸르른 심(心)터 무지개텃밭에서 일상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