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운영 농촌체험마을 13곳 퇴출
부실운영 농촌체험마을 13곳 퇴출
  • 장덕중기자
  • 승인 2010.06.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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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방문객 적거나 운영의지 약한 마을”
농림수산식품부는 녹색농촌체험마을 12곳과 아름마을 1곳 등 13개소를 퇴출한다고 30일 밝혔다.

퇴출대상 지역은 ▲강원 화천 토마토마을 ▲충북 충주 송전마을 ▲충북 충주 쌍암고석마을 ▲충북 음성 용바위골마을 ▲충남 보령 파랑새마을 ▲충남 금산 가사벌마을 ▲충남 당진군 수미마을 ▲충남 보령 가재마을골 ▲충남 연기 장욱진화백마을 ▲전북 무주 신대마을 ▲경북 영덕 진불마을 ▲경북 문경 모싯골마을 ▲경남 마산 미천마을이다.

퇴출마을은 정부의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아름마을 관리대상에서 제외하고, 월촌포털 및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서 체험마을명이 삭제된다.

또 마을입구·체험시설의 간판 등은 물론 마을 자체적으로도 녹색농촌체험마을, 아름마을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2002년 부터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녹색농촌체험마을 등을 조성·운영해왔다.

이후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해 체험마을로 조성한 239개 마을에 대해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와 합동으로 ▲운영의 체계성 ▲시설수준의 적합성 ▲서비스 수준의 적합성 ▲이용자의 만족도 등 4개 지표, 11개 항목으로 구분, 운영실태를 평가했다.

이를 통해 80점 이상은 성공마을로, 79점에서 60점 이상은 발전가능마을로, 59점 이하는 미흡마을로 분류했다.

평가 결과 성공마을은 74곳(31%), 발전가능마을은 112곳(47%), 미흡마을은 53곳(22%)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퇴출되는 13곳 마을은 매출액, 방문객이 적거나 운영의지가 약한 마을이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