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예술형 주화 해외사례 공유 세미나 개최
한국조폐공사, 예술형 주화 해외사례 공유 세미나 개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4.01.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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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슬기 박사 "국가 브랜드 이미지 홍보 등 역할 할 수 있어"
(사진=한국조폐공사)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25일 예술형 주화 국내 도입 연구 일환으로 ‘예술형 주화 해외사례 및 시사점’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예술형 주화는 액면금액이 표시된 법정주화로 귀금속을 소재로 발행되는 화폐다. 통상 국가 대표 상징물을 소재로 매년 발행되고, 판매가격은 귀금속 시세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기념주화와 차이가 있다.

이날 세미나 발제자인 유슬기 산업연구원 박사는 해외 예술형 주화 역사, 국가별 사례를 소개하며 예술형 주화가 국가 브랜드 이미지 홍보, 수출 활성화 등 문화산업 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실제 미국의 예술형 주화는 지난 2022년 연간 4조8000억원의 매출 규모를 기록했다. 호주 역시 2조1000억원에 달했다.

이에 유 박사는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 사례 분석을 통해 예술형 주화 도입은 금 생산국 여부보다 예술형 주화에 대한 역사, 문화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음 발제를 맡은 이제철 풍산화동양행 대표는 예술형 주화 해외 사장 현황, 국가 상징물을 소재로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하는 주요 국가의 예술형 주화를 소개했다.

그는 “해외처럼 예술형 주화 활성화를 위해 현재 액면발행 기념주화 발행 체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예술형 주화는 국가 상징물을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화폐의 기획에서부터 제조, 유통,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문화산업 및 수출산업으로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