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음모론' 민주, 배현진 용기 있는 태도에서 교훈 얻어라"
한동훈 "'음모론' 민주, 배현진 용기 있는 태도에서 교훈 얻어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1.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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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피습 두고 정치적 이익 얻기 위해 음모론 장사 계속" 
"피습 당한 배현진 빠른 퇴원, 음모론 소재 이용 막기 위한 노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용기 있고 의연한 태도에서 교훈을 얻으시기를 기대한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아직도 국회(상임위원회)까지 열어서 경찰을 몰아붙이는 등 이재명 대표 피습에 대한 음모론 장사를 계속하면서 거기서 어떤 정치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배 의원이 퇴원했다. 많은 국민들께서 배 의원이 당한 테러가 대단히 심각한 것이었다는 점을 화면을 통해서 보셨을 것"이라면서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그리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배 의원을 도와주신 시민들, 신속히 할 일을 해 주신 소방대원님들, 경찰관님들, 충실한 치료뿐 아니라 신속하고 투명한 설명을 해주신 순천향병원의 의료진들, 무엇보다 배 의원의 쾌유를 빌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 의원이 큰 정신적인 충격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빠른 퇴원을 하게 된 것은 이 나라가 그런 테러 때문에 흔들릴 나라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그런 테러 행위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음모론의 소재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배 의원의 노력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진상을 밝히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저희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 국민의힘 비대위가 출범한 지 한 달이 됐다"며 "우리 동료 시민들의 눈에 저희가 부족한 점이 많았을 거다. 우리가 더 잘하겠다. 내가 더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5개의 정치 개혁안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시리즈를 말씀드렸는데, 될 때까지 계속 얘기하고 될 때까지 실천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