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주민 제안사업 59건에 주민참여예산 11억 투입
양천구, 주민 제안사업 59건에 주민참여예산 11억 투입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1.2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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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공원 등 인프라 개선부터 환경보호, 어르신 정보화 교육, 반려 식·동물 강좌까지 총망라
지방재정 투명성에 기여할 제7기 주민참여예산 심의위원 80명 이내 2/15까지 모집

서울 양천구는 구민이 직접 제안한 154개 사업 중 2.6:1의 경쟁을 뚫고 최종 59개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하고 올해 11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 대한 주민 참여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취지로 마련된 제도다.

구는 올해 일반 주민이 제안한 17개 사업에 8억 8천여만 원, 동 주민자치회가 제안한 지역 특색이 반영된 42개 사업에 2억 6천여만 원 총 11억여 원을 편성해 ▲각종 인프라 개선 ▲복지·보건 ▲환경 ▲문화 ▲지역 화합 등 다양한 분야의 구민체감형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표적인 일반 제안사업으로는 구민 수요와 접근성을 고려해 목1·2·5동, 신월1~3동, 신정1·4·7동 9개 동을 대상으로 공구대여 사업을 확대 운영하며, 여성안심귀갓길에는 필름형 발광다이오드(LED) 위치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안전한 야간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

주민자치회 제안사업은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특화사업이 많았다.

이러한 가운데 구는 다음 달 15일까지 투명한 지방재정에 기여할 ‘제7기 양천구 주민참여예산 심의위원’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80명 이내로, 신청대상은 공고일(1. 25.) 기준 양천구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구에 소재한 기관, 단체 및 영리법인에 근무하는 자이다.

신청을 희망할 경우 구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관련 서류를 작성해 구청 기획예산과 사무실, 각 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2월 말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할 계획이며 선정된 위원은 올해 3월부터 2년의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