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직 청년 면접 정장 무료 대여사업 확대
인천, 구직 청년 면접 정장 무료 대여사업 확대
  • 박주용·서광수 기자
  • 승인 2024.01.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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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재 대학생까지 지원 대상 넓히고 예산도 대폭

인천시가 구직 청년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면접 정장 무료 대여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29일부터 인천 청년들의 취업 성공을 응원하는 ‘드림나래(인천청년 면접복장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물가상승 및 구직환경 변화에 따른 청년들의 구직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까지는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청년들만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인천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넓혔다.

또 지난해 2억 8천여만 원이던 사업비를 올해는 4여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는 물론, 면접 코칭 서비스, 맞춤형 퍼스널컬러, 스타일, 화장법 등 ‘면접 이미지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일 현재 주민등록지가 인천이거나 인천 소재 대학에 재학생인 18세~39세(고교졸업예정자 포함) 청년 구직자는 면접 예정 증빙자료 및 구직 활동 확인서 등을 제출한 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연 최대 5회씩, 무료로 면접용 정장을 2박 3일 동안 빌릴 수 있고, 정장 대여업체에서 연 1회 지정된 면접 이미지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이날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할 수 있는데, 올해부터는 ‘인천유스톡톡 인천청년포털’에서 편리하게 예약하면 된다.

올해 지정 정장업체는 클래시 테일러샵(부평구), 벨사르토(남동구), 신화마젤(서구), 김주현바이각(미추홀구) 총 4곳이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물가상승 및 취업난으로 치열한 구직경쟁에 놓인 청년들이 부담없이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며 “변화하는 구직환경에 맞추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첫선을 보인 드림나래 사업은, 그동안 총 1만 5천여 회의 정장을 무료로 대여했다. 지난해의 경우 3,700회의 정장을 무료 대여 지원했는데, 참가자의 98%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