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외신들 김여사 '명품백 의혹' 보도… 국제적 망신살"
민주 "외신들 김여사 '명품백 의혹' 보도… 국제적 망신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1.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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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국민 요구 외면 말라"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이 외신에 보도된 것과 관련 "대한민국의 국격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해외 유명 외신들이 일제히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다뤘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세계적인 경제지이자 강경보수 노선으로 알려진 월스트리트 저널이 '2200달러짜리 디올백 하나가 한국을 뒤흔들고 있다'며 지면에 실었다"며 "영국 로이터통신도 '명품 선물이 김 여사를 만날 수 있는 입장권, 하나의 티켓과 같았다'라는 최재영 목사의 인터뷰를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국민의 70%뿐 아니라 주요 외신들까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 외교무대에 다시 서야 할 윤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위상이 심히 걱정스럽다"며 "무능 외교, 굴욕 외교와 빈손 외교에 이어 이제는 김 여사 명품백 하나로 국제적 망신살이 제대로 뻗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라"며 "국민 의혹을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려 할수록 대한민국의 품격도 함께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