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방산 분야 협력 확대 기반 마련
한국과 말레이시아 국방부는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제1차 국방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국방정책협의회는 한·말레이시아 간 국장급 정례협의체로서 우리 국방부는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4번째로 정례협의체를 개설하게 되었다.(’23.10월 한-말레이시아 국방장관회담 시 개설 합의하여 ’24.1월 최초 개최)
한·말레이시아 국방부는 2022년 국방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말레이시아 공군의 FA-50 도입, 양국 국방장관의 상호 방문 등을 통해 국방협력을 발전시켜 왔으며, 이번 국방정책협의회 개설을 계기로 국방.안보 분야의 협력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한국 측 수석대표인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억제·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말레이시아 및 아세안의 지지를 당부했다.
말레이시아 측 수석대표인 모흐드 야니(MOHD YANI DAUD) 국방부 정책차관보는 북한의 최근 도발이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는 데 공감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했다.
양측은 △사이버 안보협력 강화 △연합훈련 확대 △방산협력 증진 등 분야별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공감하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끝으로 양측은 금년에 35주년을 맞는 한·아세안 관계가 국방 분야에서 더욱 심화되도록 양국 국방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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