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과 2월 초 합당 목표로 긴밀히 협조 중"
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과 2월 초 합당 목표로 긴밀히 협조 중"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1.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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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새로운선택·한국의희망·개혁신당과 합당 시 금상첨화"
신경민, 개혁신당-한국의희망 합당에 "중텐트… 단계적 접근으로 이해"
새로운미래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이 24일 오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로운미래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이 24일 오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로운미래는 24일 미래대연합과 오는 2월 초 합당을 목표로 긴밀히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석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제2차 창당준비위원회에서 "미래대연합과의 협력관계가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2월 초에 하나의 당을 창당할 것을 목표로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해 합당과 관련한 질문에 "차이는 별로 없다"며 "이번 주 안에는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두 정당 간 합당이 사실상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까지 모두가 하나가 되고 나아가 개혁신당과의 합당을 이룬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며 "기호 3번이 문제가 아니다. 우리 단독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거대 양당이 싫어서 나온 제3지대의 모든 세력이 하나로 뭉쳐서 단일 대오를 이룬다면 국민에게 더 큰 기대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당에 대한 기대와 바람이 2월 중하순에는 우리 가시권으로 노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가 걷는 길은 가시밭길이지만 옳은 길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은 회의 전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이 합당을 준비 중이란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먼저 '중텐트'를 치고 그다음에 더 나아가서 '빅텐트', '큰 텐트'를 치겠단 단계별 접근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양향자, 이준석 두 사람의 '중텐트'가 사실은 깜짝 발표로 돼 있지만 이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은 걸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계별 텐트 안에 대해서 찬성한다"며 "이게 현실적인 안이고 빅텐트로 바로 가기보단 중 텐트가 필요하다면 '중중(中中) 텐트'도 치고 그 다음 빅텐트로 가는 안에 대해서 현실적인 정치 현실을 반영하는 좋은 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광주시의회를 방문한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도 "중텐트를 통해 빅텐트로 가는 것에 동의한다"며 "(합당 관련) 여러 가지 방법 중에 서로 접점을 찾아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대연합과의 통합 데드라인(한계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미래대연합 내부에서 최종적인 의견 조정을 오늘(24일) 중에 할 것으로 본다"며 "이 시간 현재 미래대연합은 포항에서 창당대회 끝나고 내부의견을 들어보겠단 연락을 받았다"고 답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