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천수만 독수리 강추위 속 먹이 공급
서산시, 천수만 독수리 강추위 속 먹이 공급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4.01.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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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철새 먹이나누기 활동 지속
천수만에서 월동 중인 독수리들 공급받은 육류 부산물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사진=김신환 원장)
천수만에서 월동 중인 독수리들 공급받은 육류 부산물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사진=김신환 원장)

영하권 강추위로 사람도 동물도 힘겨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철새도래지 충남 서산 천수만 들녘에서 철새들의 먹이 공급에 분주하게 나서며 겨울 철새들의 안정된 월동을 위한 먹이주기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은 독수리들은 번식지 몽골 고비사막 동부지역에서 동진한 독수리들로 천수만을 비롯해 경기도 연천·파주, 강원도 철원, 경남 고성 등지에서 월동중이며 천수만 버드랜드에서는 최대 120여 마리 개체가 관찰되고 있다.

독수리는 우리 나라·티베트·중국·몽고·만주 등지에 분포하는 겨울새로, 몸길이는 1∼1.5m에 달하며 수리류 중에서 가장 크며 가장 강한 맹금류다.

한국에서는 참수리와 검독수리 그리고 흰꼬리수리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243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지중해 서부에서 아시아 동부에 걸쳐 분포하며 한국에는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온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