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 제3지대 비전 협의체 구성
개혁신당·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 제3지대 비전 협의체 구성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1.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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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최운열·정태근 등 참여… "정책 대안 같이 찾을 것"
3자 대화 후 새로운선택·한국의희망 공동 협의 이어가기로
미래대연합 김종민 창당준비위원장(왼쪽부터), 개혁신당 천하람 최고위원, 미래대연합 정태근 창당준비위원장, 새로운미래 최운열 미래비전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비전 협의회 구성 및 비전대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대연합 김종민 창당준비위원장(왼쪽부터), 개혁신당 천하람 최고위원, 미래대연합 정태근 창당준비위원장, 새로운미래 최운열 미래비전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비전 협의회 구성 및 비전대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신당'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 새로운미래(가칭), 민주당 탈당파 중심 미래대연합 등 제3지대 3개 정당이 22일 공동 비전 마련을 위한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최고위원과 새로운미래 최운열 미래비전위원장, 미래대연합 정태근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창준위, 미래대연합 창준위는 공동으로 ‘세상을 바꾸는 비전 대화’(비전 대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협의체에서 각 정당의 개혁비전과 미래비전을 내놓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나가는 대화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어 대화의 형식은 내부 협의, 공개적인 토론, 시민참여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세 정당의 대표가 '공동 비전 협의회'를 구성해 비전대화를 주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 정당 간의 대화를 바탕으로 '금태섭 신당'인 새로운선택, '양향자 신당' 한국의희망과 공동 비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천하람 최고위원은 "협상에 있어 기술적인 부분보단 각자가 가진 비전을 공유하고 정책적 대안을 같이 찾아볼 것"이라며 "첫 번째 비전 대화도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과 관련한 중요 정책 분야에 대한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가 '제3지대 빅텐트의 골든타임은 지났다'고 발언한 것을 놓고선 "이 대표가 그렇게 말한 취지는 설 이전 '원샷 빅텐트'가 쉽지 않을 것이란 뜻이었다. 창당 직후이기 때문에 적절한 절차와 시간표에 따라 진행돼야 한단 것을 말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정태근 공동창준위원장은 "공동비전 협의체는 (제3지대 신당들이) 단일한 대오로 가는 것에 있어서 충분조건까지는 아니어도 필요조건을 하나씩 확보해나간다는 차원"이라며 "어떻게 연대하고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연합하는 문제는 다른 차원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