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건희 명품백 수수 논란'에 "진정어린 입장 표명해야"
안철수, '김건희 명품백 수수 논란'에 "진정어린 입장 표명해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1.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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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 위해 직언… 국민 눈높이가 최우선"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시내 공연장에서 열린 답례 문화 공연에서 공연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휩싸인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제2부속실 설치와 진정어린 입장 표명 등 속도감 있는 후속 대처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정수행 지지도는 30%대에 턱걸이한 상태로 마의 박스권에 갇혀있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에도 당 지지율은 이재명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과 난형난제"라며 "이대로 내일이 총선이라면 결과는 참혹할 것이다. 이 상태로 가면 수도권의 많은 지역이 탈환하지 못하는 험지로 남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2022년 대선에서 우리 국민께서는 공정과 상식의 대한민국을 상상하고 기대했다.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정부와 여당이 추구해야 할 제1의 가치"라면서 "내로남불로 정권을 잃은 문재인 정권을 답습하지 않으려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께서 만들어주신 5년만의 정권교체에 담긴 염원과 우리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다시 한 번 직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제2부속실 설치와 조건 없는 특별감찰관 임명,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진정어린 입장 표명 등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이 사건은 정치공작의 함정으로 비롯된 것이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 진솔한 입장표명으로 다시 국민의 마음을 얻어나가야 한다"며 "항상 국민의 눈높이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