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반갈샷 인기에 'CU 연세우유 크림빵' 5000만개 판매
SNS 반갈샷 인기에 'CU 연세우유 크림빵' 5000만개 판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1.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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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첫 선, 日 6만8000개…몽골·말레이 이어 대만 수출
모델이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기록한 'CU 연세우유 크림빵'을 알리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직원이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기록한 'CU 연세우유 크림빵'을 알리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CU는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2년 만에 5000만개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세우유 크림빵은 2022년 1월 출시된 후 SNS에서 반갈샷(제품의 반을 갈라 내용물을 보여주는 사진) 열풍으로 입소문을 타며 크림빵 신드롬을 일으켰다.

편의점의 차별화 상품이 단기간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한 것은 업계 최초다. 단순 계산하면 일평균 6만8000여개 판매된 셈이다.

연세우유 크림빵의 연도별 판매량은 2022년 1900만개에서 지난해 3000만개로 57.9% 더 늘었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가파른 매출 상승폭을 나타냈는데 이는 CU와 연세우유가 라인업을 강화한 것도 한 몫 했다. 현재 연세우유 크림빵은 총 11종이 판매되고 있다.

연세우유 크림빵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우유 생크림빵이었으며 그 뒤를 초코 생크림빵, 말차 생크림빵, 황치즈 생크림빵, 옥수수 생크림빵 등이 따랐다. 우유와 초코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연세우유 크림빵의 인기에 힘입어 CU의 전체 디저트 매출도 지난해 전년 대비 104.4% 껑충 뛰었다. CU 디저트 매출 중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의 매출 비중은 40.8%에 달했다.

연세우유 크림빵의 매출 상승세는 제조를 담당하는 중소파트너사와 연세우유의 광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며 이들의 매출 성장까지 견인하고 있다.

특히 연세우유 크림빵은 올 상반기 첫 해외 수출된다. CU가 진출해 있는 몽골과 말레이시아는 물론 디저트 강국으로 불리는 대만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편의점 디저트 상품 중 최초 시도다. CU는 앞으로 수출국가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디저트 전문 편의점 브랜드 CU의 연세우유 크림빵은 편의점 업계뿐 아니라 제과, 제빵 업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대표 상품이 됐다”며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입점을 요청하는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무대에서도 사랑받는 K(코리아)편의점의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