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미국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떨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세다.

18일 오전 8시 46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7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0.75% 하락한 587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06% 내린 347만8000원이다.

이날 가상자산은 지난해 12월 미국 실물경제지표 발표에 영향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증가한 709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 상무부는 4분기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2.2%에서 2.4%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공급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심리 지수를 표시한 공포·탐욕지수는 60점으로 탐욕을 기록지만, 이는 전날 64점(탐욕)보다 4점  떨어진 수치이다. 또 지난주 73점보다는 13점이나 하락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에 가까울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공포 심리를 나타내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뜻이다.

한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7일 0시 기준)보다 0.39% 상승한 586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80% 내린 347만3000원이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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