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이어 전동차에 낙서테러… 경찰, 용의자 3명 추적
경복궁 이어 전동차에 낙서테러… 경찰, 용의자 3명 추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4.01.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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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경북궁 낙서테러에 이어 이번에는 전동차에 낙서를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18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 있던 1호선 전동차 외부에 그라피티 형태의 낙서가 발견됐다. 

서울교통공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CCTV에서 남성으로 보이는 3명이 약 4m의 차량기지 담을 넘어 침입한 후 전동차에 1시간가량 낙서하고 달아났다. 낙서는 현재 복구됐다. 

경찰은 인상착의로 미뤄 이들을 외국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사는 검거 시 이들에게 복구 비용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17일 경북궁 담벼락을 스트레이 낙서로 훼손한 모방범죄자 설모(29)씨가 이달 15일 구속 기소됐다.  

설씨에 앞서 경북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한 10대 임모(18)군과 여자친구 김모(17)양은 덜미가 잡혔으나 미성년자인 점이 고려돼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경찰은 두 사람에게 "경복궁 등에 낙서를 하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한 교사범 '이 팀장'을 쫓고 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