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소방서는 15일 차량 화재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피해 저감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당부했다.

차량 화재는 운전자의 장거리 운전이나 과속 같은 잘못된 운전 습관, 부주의, 교통사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화재 발생 시 가연물로 인해 차량 전체로 쉽게 연소 확대될 우려가 있어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하다.

차량용 소화기는 인근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내용물이 새거나 용기 파손·변형이 없고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차량 종류나 탑승 인원에 따라 ‘능력 단위’ 비치 수량이 달라지므로 구매 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소화기는 승용차의 경우 운전자가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위치에, 승합차의 경우 운전석 부근과 동승자가 사용하기 쉬운 위치에 설치하면 된다.

조영학 소방서장은 “차량 화재진압의 성패는 신속한 초기 진압에 달려있다”라며 “화재 발생 시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여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여/조항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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