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정당지표 상대지수 4개월 연속 전국 '1위' 쾌거
김태흠 충남지사, 정당지표 상대지수 4개월 연속 전국 '1위' 쾌거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4.01.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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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확대지수’ 9.8점 오르며 4개월 연속 전국 2위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전월比 5.3%p↑
(사진=신아일보)
(사진=신아일보)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광역자치단체 평가에서 4개월 연속 ‘정당지표 상대지수’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지 확대지수’에서도 4개월 연속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광역단체장 긍정평가’는 전달보다 무려  5%p 이상 끌어올리며 6위에서 5위로 올라서는 쾌거를 이뤘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12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조사에 따르면, 김 지사의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52.7점으로, 전월 136.2점에서 16.5점 큰폭으로 상승하며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이장우 대전시장(전월 115.5점)과 오세훈 서울시장(116.3점)이 125.3점으로 공동 2위, 유정복 인천시장이 123.6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속한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가늠하는 수치이다.

100점을 넘으면 해당 지역 소속 정당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얼미터는 정당지지도 월간집계 결과 중 교차분석에 해당하는 지역별 정당지지층을 참고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지지 확대지수(ESI, expansion of supporters index)에서도 4개월 연속 2위를 유지했다.

김 지사는 전월 96.7점보다 9.8점 상승한 106.5점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월 보다 8.4점 하락한 117.1점을 기록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3위는 김진태 강원지사로 전월 92.1점 보다 3.3점 상승한 95.4점을 기록했다.

ESI는 여야 간 정치적 갈등 수준이 높거나 여야 지지층의 규모가 비슷할 때 자치단체장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더라도 긍정적 평가를 받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는 게 리얼미터의 설명이다. 

ESI는 이렇게 긍정평가로 측정하는 지지도의 한계를 고려해 자치단체장의 임기 시작시점의 지지율인 선거득표율을 기준으로 해당 월의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써, 자치단체장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지지층을 어느 정도로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지지 확대지수는 당선 득표율 대비 현재 지지도의 증감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늘었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지지층이 줄었다는 의미다.

김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도 전월 52.1%보다 5.3%P 큰 폭으로 상승한 57.4%를 기록하면서 순위도 6위에서 5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 67.1%, 2위는 이철우 경북지사 57.9%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 3600명(광역단체별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7일 부터 29일까지,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각각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은 11월과 12월의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을 적용했고, 통계보정은 2023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단체별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율은 2.5%이다.

리얼미터는 "본 조사는 지방자치에 관한 여론 동향 제공으로 광역자치단체 공공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하고자 기획됐다"면서 "지역별 지표는 지역 유권자 응답에 기초한 수치이므로, 지역 상황과 정치적 특수성을 함께 살필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인용·보도에 따른 지방자치제 가치 훼손을 방지하고자, 평가대상별 상위 10개 결과만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