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3고 현상' 경제적 어려움 소상공인 돕는다
가평, '3고 현상' 경제적 어려움 소상공인 돕는다
  • 이상남 기자
  • 승인 2024.01.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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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 보증, 이자 지원' 다양한 시책사업 추진

경기도 가평군이 3고 현상(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상권에 활기를 더하고 소상공인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예산을 출연해 소상공인 대출을 지원해 주는 특례 보증 및 이자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이에 군은 지난해 3억원에서 2억원을 추가하는 등 총 5억원을 출연해 소상공인이 50억 보증 규모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특례 보증에 따른 신용보증 수수료와 이자 지원도 병행해 추진키로 한 가운데 이자는 3000만원 이내일 때 최대 3년 동안 3%를 지원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기존 군에 주민등록을 둔 소상공인에서 사업장 운영자로 폭을 넓히는 등 지원 대상 범위도 확대했다.

특히 이차 보증지원 금융기관도 NH농협은행 가평군 지부에서 군 새마을 금고와 신용협동조합으로 확대해 추진키로 하는 등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접근성을 도모키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소상공인지원과를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1억여 원을 들여 철거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재창업을 통한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소상공인 폐업.재기 지원사업을 벌여 호응을 얻었다.

군은 9억여 원을 투입, 소상공인 170여 개소를 선정해 경영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특례 보증·신용보증료, 이차보전 등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으로 490여 개소에 46억여 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동절기 한파에 따른 난방비 폭탄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소상공인 긴급난방비로 3700여 개소에 업소당 20만원씩 각각 지원해 재기의 발판을 도왔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