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3차장직 신설… "민생안정에도 기여"
국가안보실, 3차장직 신설… "민생안정에도 기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1.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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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실장 3차장 체제로 확대 개편… 경제안보 담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가안보실이 기존 외교 1차장 및 국방 2차장 체제에서 경제안보 3차장을 신설하며 확대 개편된다. 

대통령실은 9일 이 같은 국가안보실 직제 개편이 11일부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번 국가안보실 직제 개편은 지정학적·지경학적 리스크 심화 등 우리 경제안보를 둘러싼 도전에 적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안보실은 1실 3차장 체제로, 1·2·3차장이 각각 외교안보, 국방안보, 경제안보를 담당하게 된다. 

제1차장은 외교안보 분야 현안 및 국가안보실 정책 전반을 조정·관리하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겸직한다.

제2차장은 국군통수권을 보좌하면서 국방 안보 역량을 구축하고, 국방정책 현안을 관리한다. 또한 국가위기관리 체제를 상시 가동한다. 

이번에 신설되는 제3차장은 경제안보·과학기술·사이버 안보를 포함한 신흥 안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기존에 공급망, 수출통제, 원전 등을 담당하던 경제안보비서관실의 기능에 핵심·신흥기술 협력, 기술보호 등 과학기술 안보 업무를 추가·강화하고, 제2차장 산하에 있던 사이버안보비서관실이 제3차장실로 이관된다.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다양한 형태의 복합 안보 위기에 보다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제안보·과학기술·사이버 안보 강화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국민의 민생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