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안표 초상화, 보관함, 교지’ 보존처리 완료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안표 초상화, 보관함, 교지’ 보존처리 완료
  • 최정규 기자
  • 승인 2024.01.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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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통해 시민들에 공개 예정
사진은 안표 초상화 보전처리 후 모습.(사진=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경기도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경기도유형문화재 제363호 ‘안표 초상화, 보관함, 교지’의 보존처리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안표 초상화 및 교지’는 2021년 경기도 지정문화재 정기조사 당시 초상화의 관복 부분이 박락되고, 안료가 변색되는 손상이 확인되어 보존 처리의 필요성이 언급됐다.

이에 박물관은 정재문화재보존연구소와 함께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정밀 상태조사와 과학적 분석, 보존 처리를 진행했다.

보존 처리 전의 안표 초상화는 관복 부분 들뜨는 현상이 심했기 때문에 저농도 아교를 도포해 안정화 작업 후 습식 방법으로 세척하고 보존 처리를 진행했다.

이후 배접지 제거, 배체 확인, 보견, 배접, 보채, 배접 및 장황의 순서로 보존 처리를 완료했다. 교지는 손상된 부분의 메꿈작업, 초상화 보관함은 건식 방법으로 세척해 마무리했다.

강수현 시장은 “보존처리된 유물은 향후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양주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통해 지역 문화재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문화재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확대해 나가고 이를 계기로 문화재 기증문화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jk209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