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노인회 회장 선거 앞두고 잡음
보령시 노인회 회장 선거 앞두고 잡음
  • 박상진 기자
  • 승인 2024.01.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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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노인회 지회장 선거를 앞두고 각종 잡음이 일고 있다.

보령 노인지회가 지역 공기업으로부터 3천여만원을 보조받아 일부 금액을 착복했다는 주장이 뒤 늦게 제기됐다.

4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이와 관련 당시 노인회장이 착복 의혹을 받고 있던 B씨를 3개월간 출근정지와 1개월 갑봉 등 징계 처분했으나, 나머지 2개월치는 반납하지 않고 있어 일부 마을 회장단과 부회장 등이 나서 항의하고 파면을 요구했으나 현재 근무하고 있는 상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년 전에도 같은 공기업에서 지원 받은 보조금의 착복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회장에 취임하면서 반환처리 한다고 했으나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인회 한 관계자는“이와 같은 얘기들이 돌아 사실을 확인코자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 노인지회가 이렇게 어지럽게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노인회로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당시 지회장이 C조합장으로 근무하면서 조합원에게 지급했던 압력밥솥과 이불 등을 조합원 수보다 더 많이 구입 한 후 창고에 보관했다가 회장 출마때 각 마을 노인회장과 회원에게 지급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D마을 노인회원은“지회장 출마때 압력밭솝과 이불 등을 선물로 주며 꼭 찍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했고, 또 다른 회원은“집으로 찾아와서 노인회장에 출마한다며 선물을 주고 갔다"면서 "이런 사람이 노인회를 이끌어가서는 안된다"고 맹비난했다.

이와 관련 당시 지회장은“조합원들에게 주고 남은 것을 농협에 찾아오는 분들께 드린 것으로, 10여개 남짓 정도다. 날 흠집내기 위해 하는 말"이라며“난 양심에 어긋난 일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