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교향악단,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협연으로 신년음악회 개최
춘천시립교향악단,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협연으로 신년음악회 개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4.01.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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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립교향악단이 2024년 1월 11일(목)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2024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24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24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2024 갑진년 새해를 맞아 준비한 이번 음악회는 춘천시민의 밝은 희망과 소망의 새해를 바라며 춘천시민에게 뜻깊은 음악선물을 전하고자 준비했다. 송유진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1부는 새해의 경쾌한 시작을 의미하는 슈트라우스 2세 '박쥐 서곡’으로 문을 연다. ‘박쥐 서곡’은 신년음악회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레퍼토리로, 떠들썩한 파티를 연상케하는 흥겨움이 단번에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후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연주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를 선보인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고전적인 틀을 유지하면서도 혁신으로 가득 차 있으며 마지막 악장의 발랄한 주제와 바이올린의 현란한 기교가 이 곡의 중요한 특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최고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펜데레츠키로부터 ‘안네-소피 무터를 이을 바이올린의 여제’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지난 2000년 뉴욕 Young Concert Artists 국제 오디션에서 우승, 뉴욕의 영 아티스트 시리즈 데뷔와 매니지먼트를 포함하는 모든 부상을 수상하였다. 아울러 2005년 서울대 음악대학 역사상 최연소 교수로 임용돼 재직 중이며, 2007년 세계 최초로 바흐와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12곡 전곡을 하루에 완주하는 등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2부에서는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마단조 작품 95 '신세계로부터’를 선보인다. 이 곡은 ‘기회의 땅’ 미국에 도착한 드보르작이 유럽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전혀 다른 모습과 환경을 경험하면서 느낀 감정들이 담긴 곡이다. 미국적인 것과 체코적인 것이 오묘하게 혼합된 일종의 ‘하이브리드적’ 작품이며 또한 여기에는 브람스의 교향곡과 리스트의 교향시로부터 받은 독일 음악의 그림자도 짙게 드리워져 있다.

송유진 상임지휘자는 “이번 신년음악회에 오셔서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전하고 싶은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 가시고 2024년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란다. 올해 중요한 연주들이 기획되어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자세한 공연 정보는 춘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