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손잡은 소상공인 거래금액 9조 돌파
쿠팡 손잡은 소상공인 거래금액 9조 돌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1.03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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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쿠팡 임팩트 리포트' 발행
판로 개척에 6800억 이상 투입
고용인원 6만여명…"동반 성장"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쿠팡을 알릴 인포그래픽. [이미지=쿠팡]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쿠팡의 성과를 설명하는 인포그래픽. [이미지=쿠팡]

쿠팡이 소상공인 판로개척에 6800억원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상공인의 거래금액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쿠팡이 가중된 경기침체 위기를 극복하는 핵심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일 쿠팡이 최근 발간한 ‘2023 쿠팡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에 입점한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수는 올해 상반기 21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약 15만7000명)과 비교해 33% 늘어난 수치다. 2015년(약 1만2000명)과 비교하면 17배(1630%) 뛰었다.

이들의 총 거래금액은 9조1800억원(2022년 기준)으로 2019년(4조1080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소상공인 거래금액은 제주·울산·충북·경북 등 비서울 지역에서 72%가 발생했다. 비서울 지역 소상공인 거래금액은 서울 지역 소상공인과 비교해 2020년과 비교해 2022년 약 2배 높았다.

특히 올해 상반기 본격 론칭한 로켓그로스(판매자 로켓배송) 이용 중소상공인은 1만2000명 이상으로 로켓그로스 판매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소상공인이 제품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 상품을 물류센터에 입고하면 쿠팡이 포장과 로켓배송, 고객응대를 모두 대행해주면서 인기가 늘고 있다.

쿠팡이 2022년 대만에 진출하면서 소상공인의 수출도 본격화됐다. 현재 대만 로켓직구 판매자 중 소상공인 비중은 약 67%다. 이들이 대만 로켓배송으로 올해 수출한 품목은18만개 이상이다. 쿠팡은 소상공인 제품의 물류·통관·현지 배송·고객 응대를 대신 처리해주고 있다.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만드는 중소 제조사들의 2022년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9%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소상공인 매출 성장률(12%)과 쿠팡 전체 매출 성장률(26%)를 웃도는 수치다. PB 중소 제조사들은 올 상반기 기준 2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또 전년 대비 137% 늘어난 1만4000개 이상의 카테고리 제품을 쿠팡에 공급했다.

쿠팡은 지속적인 물류 투자를 통한 쿠세권(로켓배송 가능 지역) 확장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쿠팡과 물류사업을 담당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고용 인원은 6만명 이상(올 상반기)이다. 이 가운데 직원 3명 중 1명이 청년(19세~34세)이고(올 상반기), 전 직원 2명 중 1명은 여성(2022년)에 해당한다. 총 44만개의 일자리 직간접 창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쿠팡은 창립 후 6조2000억원가량을 전국 물류망 구축에 투자해 로켓배송 권역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왔다.

쿠팡은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과 복지 증진에도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쿠팡은 2021년 업계 최초로 한달간 업무를 하지 않고도 급여를 받으며 보건 전문가들로부터 금연·금주·스트레스 등 건강관리를 받는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여성 배송 근로자의 생리휴가 사용 비율은 2022년 89%로 2020년 대비 70% 늘었다. 육아휴직 등 육아제도 사용 비중도 2020년 대비 2022년 4배 증가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토대로 소상공인 파트너들과 상생하고 경기침체와 고금리, 고물가 속에 이들의 성장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직원들의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