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극복 과정서 국민화합 소홀”
“위기극복 과정서 국민화합 소홀”
  • 장덕중기자
  • 승인 2010.06.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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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민 신뢰의 문제도 생각해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21일 “국민화합과 성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를 봐야 하는데, (이 부분이) 위기극복 과정에서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국민 신뢰의 문제도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매우 다행"이라면서도 “소득 분배나 양극화 문제가 무척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고, 국가 부채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 경제는 외부의 충격이 있을 때마다 흔들리는 등 취약하다"며 “외환보유고 안정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전날인 20일 밤 자신의 미니홈피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한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

박 전 대표는 “세계가 하나돼 월드컵에 관심을 쏟고 있는 요즘, 우리 태극전사들의 피나는 노력에 우리나라도 하나돼 뜨거운 응원과 사랑을 보내고 있다"며 “태극전사들이 투지있고 활기찬 모습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온 국민이 염원하는 16강을 향해 혼신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