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작년 산업용지 여의도 5배 샀다
기업, 작년 산업용지 여의도 5배 샀다
  • 김삼태기자
  • 승인 2010.06.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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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산업단지내 취득한 산업용지 규모가 사상 최대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기업이 취득한 산업단지내의 산업용지가 15.0㎢(455만 평)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15.0㎢는 2000년대 연평균 8.6㎢보다 74%나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여의도(89만 평)의 약 5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시·도별로는 충남이 4.4㎢로 가장 많고, 전남 3.2㎢, 경북 2.1㎢, 경기 1.2㎢, 경남 1.0㎢, 충북 0.9㎢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산업용지 취득은 이어졌다.

올해 1분기 6.2㎢(188만 평)를 사들여 분기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국토부는”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기업이 취득한 산업용지가 사상 최대규모에 달한 것은 기업들이 장래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업이 본격적으로 공장을 건축하여 가동하게 되는 내년도 이후에는 고용증대와 함께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