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지방세 이월체납액 줄이기 ‘최우수기관’
영암군, 지방세 이월체납액 줄이기 ‘최우수기관’
  • 최정철 기자
  • 승인 2024.01.01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이어 연속 최우수, 이월체납액 16억9000만원 징수
(사진=영암군)
(사진=영암군)

전남 영암군이 전라남도 주관 ‘2023년 지방세 이월체납액 줄이기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 5000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전남도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지방세 징수율 ▲전년대비 징수율 증가 ▲지방세 징수 규모 등 5개 지표를 놓고 실시됐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방세 이월체납액 31억2100만 원 중 16억9000만 원을 징수해 징수율 54.2%를 달성했다.

전년 동월 징수율 40.3%에서 무려 13.9%p 향상된 성과를 달성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선정은 올해 상반기 진행된 동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은 성과로, 영암군의 혁신 세정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쾌거다. 

군은 지방세 이월체납액 징수율 향상을 위해 체납자 맞춤형 정책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다.

먼저, 군·읍·면 합동징수반을 편성해 예금·부동산 압류, 체납차량 번호판 주·야간 영치 등 강도 높은 체납처분으로 상습체납자에 대응했다.

나아가 군 11개 읍·면은 자체 징수대책 보고회를 열고, 지역 실정에 맞게 소액체납자 위주로 납세를 독려했다.

군 관계자는 “생계형 체납자와 소상공인에게는 분할 납부를 유도하거나 체납처분을 일시 유예해 회생을 지원하겠다. 반면, 상습체납자에게는 적극적 징수활동을 이어가 주민이 공감하는 세무행정과 조세정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c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