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김상수 대건협 회장 "대형 토목사업 투자 확대 주력"
[2024 신년사] 김상수 대건협 회장 "대형 토목사업 투자 확대 주력"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12.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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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안전·품질 위한 '적정 공사비' 확보에도 매진
김상수 대건협 회장. (사진=대건협)

김상수 대건협 회장이 새해에 GTX와 가덕도 신공항 등 대형 토목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에 주력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장 안전과 품질을 위한 적정 공사비 확보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30일 대한건설협회(이하 대건협)에 따르면 김상수 대건협 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2023년 건설업계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 원자잿값 급등 등으로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김상수 회장은 대내외적 경제 환경이 불확실하지만 정부가 내년도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올해 대비 1조4000억원 증액한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가덕도 신공항 등 대형 토목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에 더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건설 현장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제대로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적정 공사비 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등 건설 규제에 대한 과감한 혁파와 선진국형 노사관계 정립 등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 밖에도 유동성 악화를 겪는 PF 사업장에 대한 금융 지원 강화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신도시 개발 등을 통해 주택 시장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국제정세 불안과 불확실한 대내외적 환경으로 국가 경제와 건설업이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처럼 내년에는 건설인들이 난관을 극복하고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