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회사무처 직원 중심 '자치분권 토크콘서트' 개최
경기도의회, 의회사무처 직원 중심 '자치분권 토크콘서트' 개최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3.12.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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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는 지난 27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사무처 직원이 중심이 돼 자치분권의 중요성과 주민 삶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는 ‘자치분권 토크콘서트’가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특히, 일방형 강의에서 벗어나 강연과 질의응답이 혼합된 ‘토크 쇼’ 방식을 도입하고 직원밴드의 ‘특별공연’을 더하며 눈길을 끌었다.

의회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비롯해 의회사무처 전 직원의 ‘자치분권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기획한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및 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김종석 사무처장은 “MZ세대일수록 자치분권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연령대와 관계 없이 모든 직원이 자치와 분권에 대한 의미를 명확히 인식하고, 경기도의회가 자치분권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지예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크게 자치분권을 다룬 두 개의 강연과 공연으로 구성됐다.

먼저, 박태원 광운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과 지방자치’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전자 정부’ 추진방향과 지방분권화 실현 사례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방극봉 법제처 법제정책국장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법제처 주도로 추진한 제도개선 결과, 자치입법권과 지방자율성이 강화됐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자치입법권 강화를 위한 입법과제’를 다뤘다.

각각의 강연 직후 이어진 ‘토크쇼’는 직원 대상으로 실시된 사전조사의 주요 내용을 아나운서가 묻고 강연자가 답하는 한편, 청중이 즉석에서 추가 질의를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자치분권발전위원회의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인 ‘도의회 자치역량 제고’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월 14일 지방자치·분권 발전과 제도개선 방안 모색을 목표로 하는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조례에 근거한 상설기구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신아일보] 경기/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