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호 '우정' 딴 '공군 체육시설' 1호 개소
이중근 부영 회장 호 '우정' 딴 '공군 체육시설' 1호 개소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3.12.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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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48개 부대 '우정피트니스' 개선 사업에 28억원 기부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별립산관제부대에 마련된 1호 '우정피트니스센터'. (사진=부영그룹)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별립산관제부대에 마련된 1호 '우정피트니스센터'. (사진=부영그룹)

부영그룹이 공군 방공관제사령부와 지난 27일 방공관제사령부 별립산관제부대에서  '우정피트니스센터' 1호 개소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우정피트니스센터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호인 '우정(宇庭)'을 붙인 체육시설이다. 앞서 부영그룹은 28억원을 기부해 방공관제사령부와 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48개 부대의 우정피트니스 개선 공사와 운동 기구 구비를 지원했다.

우정피트니스 개선 사업은 공군예비역 출신을 중심으로 설립된 로카피스생활체육회를 통해 진행됐는데 이번 개소식에 참석한 이병권 로카피스 사무총장은 "엄동설한에 최전방에서 국토방위에 힘쓰는 장병들을 위로하며 깨끗하고 최신화된 피트니스 센터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창규 방공관제사령관은 "격오지부대는 특성상 도심지와 많이 떨어져 있거나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어 복지 인프라가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이를 개선하고 장병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해 주신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님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중근 회장은 지난 6월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10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국내 항공 발전과 공군사관생도 교육 강화를 위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공군사관학교 교육진흥재단에 발전 기금 6억원도 지원했다.

공군 출신인 이 회장은 "군 생활 5년 반 동안 매끼 식사 2인분 제공에 대한 밥값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군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