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성남시 등이 올해 지속 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들 지자체는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자가용 등록 대수가 많았던 점 등을 인정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지속 가능 교통도시 평가' 우수 지방자치단체 4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속 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 가능 교통물류발전법'에 따라 인구 10만 명 이상 7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교통 분야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제도로 △특별·광역시 △인구 30만 명 이상 단일 도시 △인구 30만 명 이상 도농복합도시 △인구 10만~30만 명 도시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조사한다.
특별·광역시 중에선 서울시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보행량 계측 기술 개발 등 대중교통과 보행 활성화를 위한 정책 노력을 인정받았다.
인구 30만 명 이상 단일 도시 중에선 성남시가 뽑혔다. 자동차 등록 대수 당 친환경 자가용 등록 대수가 높았던 점과 판교 테크노밸리 PM 시범지구 조성 등 PM-대중교통 연계 정책 등이 호평을 받았다.
인구 30만 명 이상 도농복합도시 중에선 김포시가 우수 지자체로 평가됐다. 김포시는 스마트 통합 주차시스템 구축을 통한 주차 혼잡 개선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인구 10만~30만 명 지자체 중에선 관용차 EV 공유 차량 사업 시행 등 친환경 차 보급 노력을 인정받은 광명시가 선정됐다.
엄정희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 평가는 지자체의 우수한 교통정책을 공유,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편리하고 안전한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