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의회,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 특위’ 구성…사업비 ‘정산․적정성’ 등 점검
밀양시의회,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 특위’ 구성…사업비 ‘정산․적정성’ 등 점검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3.12.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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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오·박진수·석희억·정무권·조영도·최남기·허홍 의원’ 등 7명 ‘특위 위원’ 선임
사진 밀양시의회( 정정규 의장이 20일 제249회 밀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조성사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 밀양시의회( 정정규 의장이 20일 제249회 밀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조성사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하고 있다.

경남 밀양시의회가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사업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문제점 등을 점검하기 위한 ‘선샤인밀양테마파크 조성사업 특별위원회’의 향후 활동 결과에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밀양시의회는 지난 20일 본회의장에서 제249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내년도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선샤인 밀양테마파크의 사업비 정산의 적정성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선샤인 밀양테마파크 조성사업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의회는 이날 임시회를 열어 허홍 의원의 “특위 구성 제안 설명에 이어 찬반 토론을 거친 뒤 전체 의원 13명 가운데 찬성 12명, 반대 1명으로 특위 구성을 가결”했다.

이어 특위 위원 선임 표결에서 “강창오·박진수·석희억·정무권·조영도·최남기·허홍 의원 등 7명 선임 안이, 찬성 12명·반대 1명”으로 가결됐다.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이하 밀양 테마파크)는 밀양시가 단장면 미촌리 일대 91만㎡ 터에 조성 중인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의 새 이름이다.

이날 본회의에서 정정규 의장은 안건 상정에 앞서 “시가 추진한 션샤인 밀양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당초 목적에 적합하게 추진되었는지, 사업비 정산은 적정한지 등을 확인·점검하고,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시설인 리조트 건립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자 이번 임시회를 개의했다”고 말했다.

사진 밀양시의회(20일 밀양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허홍 의원이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밀양시의회(20일 밀양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허홍 의원이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밀양 테마파크는 농촌테마공원과 농축임산물 종합판매타운, 스포츠파크 등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인 골프장·리조트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골프장은 운영 중이고 공공시설은 올 연말 준공 예정이지만 리조트는 착공“도 못하고 있는 상태다.

허홍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2016년 특수목적법인 설립 후 공공사업 1416억 원, 민간사업 1987억 원 등 총사업비 3404억 원이 투입된 밀양시 초유의 대형 개발사업”이라며,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사업이 애초 목적에 맞게 추진돼 왔는지, 기반시설 사업비 정산은 제대로 됐는지를 점검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당초 연간 수십억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용역 결과와는 다르게 최소 8억 원에서 수십억 원의 운용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되고, 공공·민간 부문 개발이익 환원 조건도 다시 한번 점검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업 목적인 “체류형 관광휴양단지 조성의 핵심인 호텔·리조트 등 숙박시설도 당초 계획대로 이행이 되지 않고 있어 특위에서 점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동부권역 주민자치회의 방청신청이 있었으나 지난 9월 14일 제2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방청시 방청인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지방자치법’ 제97조 및 ‘밀양시의회 회의규칙’ 제85조에 따라 회의장 질서유지에 방해가 될 우려가 있어 의회는 방청을 불허하고 이날 본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고 안내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