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도발 대응
북한의 잇단 도발에 한미일이 미국 전략폭격기 B-1B를 한반도에 전개하며 공중 연합훈련을 벌였다.
합동참모본부는 20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맞대응하는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에 반발하며 17~18일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쐈다.
이번 훈련은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국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올해 13번째다. 한미일 공중훈련으로는 2번째다.
B-1B는 지난 2, 3월과 8월 열린 '을지 자유의 방패' 한미연합연습 기간 연합공중훈련에 동원된 바 있다.
B-1B는 최대 속도 마하 1.25에 최대 1만1998㎞를 비행할 수 있다. 핵무기는 운용하지 않지만, 최대 57t 무장을 장착할 수 있다.
합참은 "3국의 능력을 강화하고 강력한 공동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훈련을 계획했다.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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