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경제에서 대외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인 경상 국민소득 대비 수출입 비중이 82.4%로 2년 연속 8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2년간 급상승한 무역의존도는 글로벌 금융위기, 국제 유가 상승 등 다소 특수한 상황에 기인한 것”이라며 “국내 경기 침체로 내수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도 무역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진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00년대 이후에 무역의존도는 50~60%에서 유지돼 왔지만 금융위기를 전후로 해서 무역의존도는 급격히 높아졌다.
2008년에 비해선 무역의존도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으로, 대외 변수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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