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대입 연계 ‘독서인증체계’ 구축
교과부, 대입 연계 ‘독서인증체계’ 구축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06.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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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학기 본격 가동…내년 입학사정관 전형 등에 활용
책을 많이 읽는 학생들은 대학입학시 혜택을 받는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수험생이 어떤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대학 입학사정관이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독서 인증 시스템이 구축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별로 ‘독서교육종합지원체제’를 구축, 최근 전체 시스템 감수를 마치고 올 2학기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독서교육지원시스템(www. reading.go.kr)은 학생이 책을 읽고 다양한 독서후 활동을 기록에 남기면 담당교사가 이를 평가해 인증하는 것으로, 학생생활기록부와도 직접 연계된다.

입학사정관은 시스템을 통해 학생부에 링크된 독서 인증 기록을 조회할 수 있고, 이와는 별도로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에듀팟)에서도 해당 학생의 독서 활동 내역을 파악할 수 있다.

시스템에 담긴 자료는 2011학년도부터 입학사정관 전형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그동안 부산시교육청을 중심으로 운영돼온 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했다”며 “이미 수만명의 학생이 독후활동 자료를 남겼는데 담당교사들에게 관련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고 교사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