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장관, ‘힘에 의한 평화’ 구현 위한 전군 노력 강조
신원식 국방부장관, ‘힘에 의한 평화’ 구현 위한 전군 노력 강조
  • 허인 기자
  • 승인 2023.12.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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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강·끝” 응징하는 강력한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여, ‘싸워 이기는 강군’ 육성을 다짐

신원식 장관은 먼저 모두발언을 통해,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세계 안보환경의 변화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9·19 군사합의, 파기선언 등 핵·미사일 도발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 한해 전후방 각지에서 군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육·해·공군, 해병대 및 국직부대·기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24년 새해에도 ‘정예 선진 강군’ 구현을 위한 전군 차원의 노력을 결집해줄 것을 당부하며, 신(新) ‘국방운영목표’ 및 국방운영중점을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국방운영목표는 장병들의 국가관·대적관·군인정신 확립,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 구축 한미동맹 및 연합방위태세 발전, 국방혁신 4.0 추진, 선진 국방문화 조성 이다.

이어서 회의 참석자들은 ’24년 국방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국방운영목표 및 중점’을 중심으로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먼저, 우리 군이 싸워 이기는 강군이 되기 위해서는, 총과 칼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운용하는 장병들의 정신전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는 데 공감했다.

신원식 장관은, “러시아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불의의 기습을 당하고 하마스를 응징하고 있는 이스라엘, 그들을 지탱하는 힘의 원천이 바로 정신전력이라고 하면서, 국가관, 대적관, 군인정신 확립을 통해 대적 필승의 정신전력을 고취하는 것이 전투준비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새로 발간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및 다양한 MZ세대 맞춤형 콘텐츠들을 활용하여 ‘지켜내야 할 조국에 대한 국가관’, ‘맞서 싸워야 할 적에 대한 대적관’, ‘어떻게 적과 싸워 이길 것인가에 관한 군인정신’을 올바르게 확립할 수 있도록 지휘관 중심의 정신전력 교육 체계를 정착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전략·전술적 도발에 대비하여 적을 압도하는 능력과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였습니다. 12월 초, 우리 군은 군정찰위성 1호 발사와 고체연료추진 우주발사체 발사에 성공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 감시정찰 능력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그동안 일각에서, 상대의 선의에 기댄 거짓 평화를 믿으며 북한이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완벽한 환상이자 헛된 믿음이었다는 것이 명백히 증명되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참석한 각급부대 지휘관을 비롯한 국군 장병들과 예비군, 군무원 및 공무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내년에도 힘차게 ‘정예 선진 강군’을 위해 다같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날 오후 합동참모본부에서도 김명수 합참의장 주관 23년 후반기 합참 작전지휘관회의를 열어,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북한의 군사위협을 평가하고, 우리 군의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현장 작전지휘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심도 깊은 논의의 자리를 가졌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국방부 청사에서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합참·각 군 및

기관의 주요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