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월 평균 소득 250만원, 평균 지출 155만원
1인 가구 월 평균 소득 250만원, 평균 지출 155만원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12.12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택 소유율 30.9%…전체 평균보다 25%p 넘게 낮아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해 1인 가구는 월 평균 소득이 250만원(연간 3010만원) 수준으로 전체 가구 평균 소득의 44.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 평균 지출은 155만원(연간 1861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60% 수준으로 높았다. 1인 가구 주택 소유율은 30.9%로 전체 가구 소유율보다 25%p 넘게 낮았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2022년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4.5%인 750만2000가구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비중은 △29세 이하 19.2% △70세 이상 18.6% △30대 17.3% △60대 16.7% 순이다.

여자는 60세 이상 고령층(46.2%) 비중이 높고, 남자는 39세 이하(41.5%)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1인 가구 연간 소득은 평균 3010만원으로 전체 가구(6762만원)의 44.5% 수준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6명(61.3%) 이상은 평균보다 소득이 낮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1000만원∼3000만원 미만이 44.5%로 가장 많았고, 3000만원∼5000만원 미만이 22.7%, 1000만원 미만도 16.8%나 됐다.  

1인 가구 월 평균 소비지출은 155만1000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264만원)의 58.8% 수준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음식‧숙박이 17.8%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주거·수도·광열 17.6%, 식료품·비주류음료 12.6%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 소비지출 비중과 비교하면, 1인가구 주거·수도·광열(6.1%p)과 음식·숙박(2.7%p)은 높은 반면, 교육(-6.0%p)과 식료품·비주류음료(-2.1%p)는 낮았다.

올해 1인 가구 자산 평균은 2억949만원으로 전체 가구(5억2727만원)의 39.7%였고, 부채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3651만원으로 전체 가구(9186만원) 평균 39.7% 수준이었다. 

지난해 1인 가구 주택 소유율은 30.9%로 전체 가구 56.2%보다 25.3%p 낮았다.

주택 소유율은 70세 이상이 48.8%로 가장 높았고 60대(43.3%), 50대(36.6%) 순이었다.

1인 가구가 사는 집의 형태는 △단독주택 41.0% △아파트 34.0% △연립‧다세대 11.7% 순이었다. 전체 가구보다 단독주택과 주택 이외 거처 비중이 각각 12.0%p, 5.7%p 높지만, 아파트는 18.3%p 낮았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 50대, 60대, 70세 이상은 단독주택 비중이, 30대와 40대는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았다.

1인 가구 평균 주거 면적은 44.4㎡(제곱미터)로 전체 가구 평균 68.3㎡의 65.0% 수준으로 집계됐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