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 변이바이러스 분석 역량 대폭 강화
대전보건환경연, 변이바이러스 분석 역량 대폭 강화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3.12.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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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항목 8종으로 확대… 신종·변이 병원체 분석기법 등 도입
대전보건환경연, 변이바이러스 분석 역량 대폭 강화_변이분석 (사진=대전보건환경연구원)
대전보건환경연, 변이바이러스 분석 역량 대폭 강화_변이분석 (사진=대전보건환경연구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가속화되는 감염병 세계화 및 호흡기질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변이바이러스 분석 항목을 12월부터 기존 1개 항목에서 8개 항목으로 대폭 확대했다.

연구원에서는 지난 1월부터 질병관리청(충청권질병대응센터)과 연계하여 신종 및 변이 병원체 확인을 위한 전장 유전체 분석기법을 도입하고 자체 역량을 확보하여, 2023년 10월까지 대전지역 발생(유행) 코로나19 유전체를 분석하고 534건의 정보를 GISAID에 등록했다.

연구원은 기존의 환자 및 의료인의 검사와 신고에 따른 임상 감시와 함께 지역 사회를 전반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하수(下水) 기반 감시 등 다층적 감시망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얻어진 검체에서 병원체를 분리하여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실시한다.

신용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영유아, 노인 등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호흡기질환 병원체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분석 능력도 갖추게 되어 새로운 변이주 출현 시 좀 더 빠른 유행 예측이 가능하게 됐다”라면서“감염병을 더욱 세밀하게 관찰, 추적할 수 있는 고도화된 감시망을 구축하여 시민들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