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 세계적 보트쇼로 ‘자리매김’
경기국제보트쇼, 세계적 보트쇼로 ‘자리매김’
  • 김창진 기자
  • 승인 2010.06.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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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산업화·대중화 등 세가지 분야서 성공적 평가
경기도 서해안을 ‘동북아 해양레저 허브’로 탈바꿈 시킨다는 원대한 계획 아래 진행된 2010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지난 13일 폐막했다.

지난 1, 2회 보트쇼 행사가 대중적 인식 확산 국내 해양레저 산업의 기반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3회 행사는 보트·요트 관련 비즈니스 육성과 아시아 리더 보트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하는 데 역점을 두었었다고 14일 밝혔다.

그 결과, 2010 경기국제보트쇼는 산업화와 국제화, 대중화라는 세 가지 목표에서 모두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2010 경기국제 보트쇼는 개최 전부터 전시기업과 해외 바이어의 문의가 폭주하면서 성공이 예감됐다.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 수가 지난해 187개에서 216개로 늘었고 해외 전시 업체도 프랑스의 Beneteau, Jeanneau, 영국의 Sunseeker, 호주 Bellingham, 미국 Larson, Cobalt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기업이 참가해 양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숙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짐에 따라 우선 오는 8월중 지식경제부로부터 국제전시회로 인정받고, 행사직후인 다음달에는 3회 이상 성공적으로 개최한 보트쇼에게만 신청자격이 주어지는 국제보트쇼연합(IFBSO)에 국제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부 및 국제기구로부터 인증을 받게 될 경우, 국비지원이 가능해지고 신인도가 높아져 해외 유수기업과 바이어, 투자자들의 참가가 더욱 활성화됨으로써 세계적인 보트쇼로서의 위상이 정립된다.

보트쇼 기간 중 현장 계약건수는 폐막을 하루 앞둔 12일 총 45건 137만불(17억2천만원)로 대회사상 최대의 액수를 기록, 작년에 비해 비약적인 증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