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1~2인 가구 주거 안정 위해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공급 늘려야"
주산연 "1~2인 가구 주거 안정 위해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공급 늘려야"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12.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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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부족 따른 '임대료 상승·거주 여건 악화' 등 지적
합리적 세금 부과·건축 기준 보완 등 제도 개선 필요
서종대 주산연 대표(단상 위)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청년 등 독신 가구용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발언했다. (사진=서종규 기자)

1~2인 가구 주거 안정을 위해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들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물량이 부족해지면 임대료 상승에 주거 부담이 늘고 주거 질도 악화할 수 있다는 견해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을 늘릴 방안으로는 합리적 세금 부과와 건축 기준 보완 등 제도 개선이 꼽힌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최하고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주관한 '청년 등 독신 가구용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를 주관한 송언석 의원은 "과거에는 4인 가구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1~2인 가구가 많다"며 "1~2인 가구를 위한 주택 공급이 절실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오피스텔 등에 대한 공급을 늘리는 방안은 논의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과제"라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청년과 노인 등 1~2인 가구 증가세에 대비하기 위해 비(非)아파트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파트 외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1~2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추구해야 한다는 견해다.

이지현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에 대한 인허가 물량과 공급이 감소세를 보인다"며 "1~2인 가구에 대한 주택 절대량 부족으로 독신 거주자 등에 대한 주거난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앞줄 오른쪽 두 번째부터)서종대 주산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상훈·송언석 의원 등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청년 등 독신 가구용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참석했다. (사진=주산연) 

1~2인 가구 맞춤형 주택 부족이 관련 주택 가격 상승과 주거 질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매매가격과 임대료 등이 올라 주거비 부담이 늘 수 있고 주로 역세권 등에 조성되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줄면 독신 가구가 상대적으로 기반 시설이 열악한 연립·다세대 주택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지현 부연구위원은 "주택 절대량 감소로 독신 가구 주거난과 임대료 상승 및 주거비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며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은 다가구·연립주택에 비해 주거 환경이나 건축물 쾌적성이 양호한데 공급이 줄면 독신 가구 주거 질이 악화할 수 있다"고 봤다.

주산연은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합리적 세금 부과와 건축 규제 완화 등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 취득세율을 낮추는 방안과 발코니 설치를 허용하는 안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불리한 세제만 골라 적용받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세제 정상화를 통해 공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일정 면적 이하에 발코니 설치를 허용해 실사용 면적을 늘리는 방향으로 질적 수준을 향상해야 한다"고 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