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6년 만에 '친정복귀'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6년 만에 '친정복귀'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12.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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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 정책과 금융 아우른 정통 경제관료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반도체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사진=연합뉴스)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낙점됐다.

4일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거시 정책과 금융을 아우른 정통 경제관료다.

그는 지난 1963년생 서울 출신이며 오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을 지냈으며 2007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실무위원을 맡았다.

이후 기획재정부에서 장관 정책보좌관, 미래전략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는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추진했었으며, 2011년에는 기재부에서 정책조정국장과 경제정책국장 등 거시경제 요직을 맡았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기재부 1차관을 지냈던 것을 고려하면 6년여만에 친정으로 복귀한 셈이다.

또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3월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로 복귀하면서 현 정부 경제정책을 주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 오영주 외교2차관을 각각 지명했다.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이 지명됐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