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강욱 화성서부발전연구소 대표 “군공항 화성 이전 무조건 반대”
배강욱 화성서부발전연구소 대표 “군공항 화성 이전 무조건 반대”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3.11.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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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책위의장 이개호 의원 만나 지도부에 해당 내용 전달
“화성시민의 삶 위협하는 군공항 문제, 당에서 심각성 느껴야”
배강욱 화성서부발전연구소 대표는 지난 29일 국회를 찾아 민주당 정책위의장 이개호 의원을 만나 “군공항 화성시 이전에 무조건 반대한다”는 입장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사진=화성서부발전연구소)
배강욱 화성서부발전연구소 대표(오른쪽)는 지난 29일 국회를 찾아 민주당 정책위의장 이개호 의원을 만나 “군공항 화성시 이전에 무조건 반대한다”는 입장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사진=화성서부발전연구소)

배강욱 화성서부발전연구소 대표는 지난 29일 “군공항 화성시 이전에 무조건 반대한다”는 입장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배강욱 대표는 이날 국회를 찾아 민주당 정책위의장 이개호 의원을 만났다. 

배 대표는 이 자리에서 “화성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군공항 이전에 무조건 반대한다”며,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것이 정치인데 화성 시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군공항 이전 문제를 당 차원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이제는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군공항 이전 문제가 다시금 화성시와 수원시의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이를 봉합하기 위한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 배강욱 대표의 생각이다.

앞서 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열린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반대 집회에 참석해 단상에 올라 “군공항 화성 이전은 화성 시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것이라면 어떤 방법으로든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성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군공항 화성 이전을 끝까지 막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 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며, 김 의장을 직접 만나 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에 대한 화성 시민의 의견을 명확히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