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미국 마트에서 품절대란을 일으킨 ‘유부우엉김밥’을 국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유부우엉김밥은 제조 후 영하 50도(℃) 냉동고에 넣어 급속 냉각시킨 상품이다. 전자레인지에 1000W 기준 2분10초간 조리하면 된다. 특허받은 3분할 김밥 용기로 열전도율을 높여 2분 만에 해동이 가능하다. 특히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에도 김밥이 터지지 않도록 김 굽는 온도를 조절하고, 아삭한 식감을 위해 당근을 80퍼센트(%)만 익히는 등 제조업체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적용됐다.

지난해 미국 대형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한 유부우엉김밥은 유부, 당근, 우엉, 단무지, 시금치 등으로 구성돼 채식자를 위한 상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품절대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마트24는 최근 고물가로 인해 집에 쟁여두고 먹을 수 있는 냉동간편식이 인기를 끌면서 유부우엉김밥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마트24의 냉동간편식 매출은 작년의 경우 전년 대비 67%, 올해(1월~10월)는 36% 증가했다.

김지수 이마트24 HMR(가정간편식)팀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로 인해 냉장고에 쟁여두고 먹는 냉동간편식이 인기를 얻고 있어 유부우엉김밥에 대한 고객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화된 한식 상품을 선보여 이마트24의 먹거리 상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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