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이차전지 발판 삼아 종합수혜株 도약
LS머트리얼즈, 이차전지 발판 삼아 종합수혜株 도약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1.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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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너지·고부가가치 UC 앞에서 수익성 강화
12월 1~4일 일반 공모 청약…12일 코스닥 상장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IR)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IR)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신성장산업을 아우르는 종합수혜주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친환경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LS그룹의 핵심 소재부품 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LS머트리얼즈는 LS그룹 계열사인 LS엠트론의 울트라커패시터(UC)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지난 2021년 설립됐다. 친환경에너지와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을 영위한다.

또 LS머트리얼즈 산하에는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 부문에서 자동차와 IT 부품을 비롯해 산업용 소재, 수소연료전지 부품을 제조하는 100% 자회사 LS알스코,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시장 진입을 위해 올해 2월 오스트리아 HAI(하이)와 조인트벤처로 설립한 HAIMK(하이엠케이)가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전기차, 산업비상전력, 스마트팩토리 등에 활용되는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인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UC)’를 제조해 첨단 산업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가 IPO에 나서는 배경으로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중·대형 UC의 성장세다.

UC는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에너지 저장 용량이 적다. 대신 출력이 높고 충·방전 시간이 5분 이내로 매우 짧으며 긴 사이클 수명, 에너지 효율 역시 높다는 장점이 있다.

스트랫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UC 시장 규모는 2020년 23억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24.9% 성장해 2026년에는 8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더욱이 글로벌 환경 정책 강화로 풍력발전 등 친환경에너지 수요가 늘고 운송과 중장비, 공장, 기계의 전동화가 이뤄지면서 UC 수요 증가 역시 기대된다.

LS머트리얼즈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UC로 불리는 ‘리튬이온커패시터(LIC)’와 친환경 수소연료발전 부품 개발과 경북 구미에 신규 공장 설립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IC의 경우 리튬이온전지와 UC의 장점을 응집한 에너지저장장치로,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사용되는 만큼 해당 부품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S머트리얼즈는 이달 22일부터 이날까지 5영업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오는 30일 공모가를 확정 짓는다. 이후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하고 12월 12일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상장 후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희망 공모가 상단(5500원) 기준 804억원이며, 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상장 이후에도 고성장 전방산업 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안정적인 고객 확대를 통한 초우량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