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실 감정노동 스트레스, 힐링 프로그램으로 해소하다
민원실 감정노동 스트레스, 힐링 프로그램으로 해소하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11.27 0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대문구, 지난 17일·20일 민원담당 공무원의 몸과 마음 치유를 위한 ‘힐링데이’ 운영
두뇌 스트레스 측정, 신체 케어 등 맞춤형 상담과 체험 프로그램 진행

동대문구는 민원의 날(11월24일)을 앞둔 지난 17일, 20일 이틀 간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민원담당 공무원을 위한 힐링데이’를 운영했다.

민원담당 직원 192명을 대상으로 구청 사내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두뇌 스트레스 측정 △혈관건강 측정 △그림 심리상담 △신체 케어 등 ‘개인별 맞춤형 심리상담’과 작은 성공으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천연비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직원들은 사전에 신청한 프로그램에 따라 뇌파․맥파 건강을 점검하거나 신체 균형을 점검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스트레스 해소법, 번 아웃 증후군 대응 방법 등을 배우며 지속적인 민원업무로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민원부서 직원은“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검사를 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고, 신체와 마음을 동시에 치료받아 좋았다. 이런 힐링 프로그램이 자주 진행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는 민원인들의 폭언‧폭행에 노출된 민원공무원들의 스트레스 예방과 마음치유를 위해 심리검사 프로그램과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민원공무원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신체 케어를 하고 있는 모습.(사지=동대문구청)
신체 케어를 하고 있는 모습.(사지=동대문구청)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