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위성, 서울·평택 등 중요표적 촬영"
北 "정찰위성, 서울·평택 등 중요표적 촬영"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11.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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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일대, 특히 서울·평택 등 중요 표적지역들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정찰위성이 조선반도를 통과하며 적측지역의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등 중요 표적지역들과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봤다고 보도했다.

목포에는 남방 해역을 방어하는 해군 제3함대, 군산에는 한국 공군 및 주한 미 공군 기지, 평택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 육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오산에는 공군작전사령부 및 미군기지 등이 있다.

통신은 이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김 위원장에게 정찰위성의 궤도 진입 후 62시간 동안 진행한 세밀 조종 내용과 위성의 현재 임무 수행 상태, 그리고 25일 오전 적측 지역에 대한 촬영 계획과 정찰위성의 추가 세밀 조종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고 전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