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총선 나오면 강원 춘천에… 청주도 나쁘지 않아"
이준석 "한동훈, 총선 나오면 강원 춘천에… 청주도 나쁘지 않아"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1.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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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정도면 인물론 작동해 당선될 수 있는 곳"
"청주흥덕도 하나의 도전… 비례는 생각해 봐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4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총선에 나설 경우 강원 춘천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내가 만약 국민의힘 선거 전략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장관을 춘천에 배치하는 것이 옳다"며 "정치인에게 지역 연고가 있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춘천 정도면 인물론이 작동해서 (당선)될 수 있는 곳이라고 본다"며 "당시 한 장관 측 반응이 안 좋았는데, 그때는 '우리는 서울 어디서나 당선될 수 있는데 그런 식으로 왜 지방으로 보내려 하나'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강북 선거 뛰어 보라. 그런 말이 나오나"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춘천이 (한 장관) 부모님 고향이고, 초등학교 다닌 곳이 청주라는데 청주 정도면 훌륭한 출마지다"며 "한 장관이 청주에 가려면 청주상당을 가야 당선 가능성이 있는데, 거기가 정우택 부의장 지역구이기 때문에 쉽게 자리를 내어주진 않을 테고 아마 같이 시너지를 이어서 상당구 옆 흥덕에 나가야 할 텐데 그것도 하나의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이) 비례를 가면 선거 지휘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건데,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며 "본인에게 적절한 역할인지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표명했다.

mjkang@shinailbo.co.kr